느티나무밑 평상 위에
양팔을 벌리고 누워
하늘을 보고싶습니다.
파란 하늘을...

눈을 감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계명원아이들이의 웃음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오늘도 잔디 위에서 뛰어놀고 있겠지요?
우리 아이들은.

감사합니다

늘 어려운 아이들을 마음에 담고 계시는
"inchid"가족에게 감사드려요.

계명원 마당에 있는 느티나무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동화를 떠오르게 하듯

한 곳에 뿌리내려 아이들과 사계절을 함께
따스한 태양과 비바람, 새하얀 눈을 맞으며

하루를 더할수록 그 품은
더 많은 아이들 얘기를 담고 있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질 여름날 밤이면
유난히도 빛나는 수많은 별들과

미소짓는 달님과 사랑의 대화를 나누며
아름다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우리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느티나무가 살짝 귀뜸해주네요.

"inchid가족 여러분, 제 나무 그늘은 넓어서
언제든지 오시면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얘기를 속삭여드릴게요♥"

- 계명원 가족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