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알림마당 > 정책 및 언론활동

 
작성일 : 21-02-09 13:43
[아동복지협회] 학대·방임 시설 아동 치유하는 ‘꿈꾸는 달팽이 교실’
 글쓴이 : INCHILD
조회 : 1,474  
   http://www.segyebiz.com/newsView/20210209507118?OutUrl=naver [268]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인천광역시아동복지협회(회장 우치호, 이하 협회)가 다양한 학대 및 방임 시설 아동들을 위해 ‘꿈꾸는 달팽이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꿈꾸는 달팽이 교실은 지난 2017년도부터 인천시 소재 아동복지시설의 아동학대 경험 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집단 심리치료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유전적 기질 혹은 아동학대 경험으로 심리, 정서, 인지, 행동상 어려움이 있는 경계선 발달지연 시설 아동들의 문제행동을 개선하고 집단 내 사회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협회는 지난 3년간 보육원 아동 67명의 개별심리치료, 집단 상담, 특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왔다. 시설별로 약 7명의 아동을 구성해 진행하는 집단 상담 치료 프로그램, 시설별 집단 아동 중 문제행동이 심각한 아동 대상 개별 치료 프로그램(2차년도부터 진행), 공예 및 요리, 체육 등의 특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상처 치유에 나섰다.

 

또 차년도마다 대상 아동 개인 수준에 맞는 학습교재비 지원과 1대 1 학습멘토를 개발해 아동 학습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여 진행해왔다.

 

인천광역시아동복지협회 우치호 회장은 “아동양육시설의 주 입소대상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보호자로부터 학대 받은 아동이 대다수”라며 “실제로 홀아버지 밑에서 학대 받고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해 ADHD 진단을 받은 아이, 부모의 방임과 학대로 아동 양육시설에 들어온 아이, 기본적인 사회화 교육이 되지 못한 상태로 보육원에 온 아이 등 방임과 학대에 노출되었던 아이들이 꿈꾸는 달팽이 교실을 통해 심리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결과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대 아동이 상처를 이겨내고 우리 사회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광역시아동복지협회 꿈꾸는 달팽이 교실은 코로나로 인해 치료가 중단되기도 하며, 올해 마지막 지원으로 추가 지원이 어려운 현실에 놓였다. 향후 심리치료비 지원사업 추진 전까지 모금액을 통해 시설 아동들의 심리치료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꿈꾸는 달팽이 교실 사업 모금은 ‘카카오 같이가치’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모금액 기부를 받고 있다.